초콜릿 드라마

 

안녕하세요 쪼쪼남편 입니다 :D

혹시 마음의 상처를 요리로 치유해 보신 경험들이 있으신가요? 제목 부터 달달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드라마는 초콜릿이라는 드라마 입니다. 신경외과 의사와 셰프라는 조합도 너무 신선하고 그리고 초콜릿을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너무 기대되는 두 배우 윤계상과 하지원이 출연하며 큰 화제가 되었던 초콜릿이 이번주에 첫방송을 시작하는데요 참고로 초콜릿을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는 무조건 본방사수할 수 밖에 없는 제목이네요 그럼 드라마 초콜릿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 초콜릿은 JTBC 드라마로 나의 나라 후속작으로 새로 방영을 시작하는 드라마입니다. 2019년 11월 29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 10시 50분에 방영을 할 예정이며 1회당 70분을 방영하고 총 16부작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초콜릿 드라마 연출은 이형민 PD (힘쎈여자 도봉순, 우리마 만난 기적 연출)가 맡았고 극본에는 이경희 작가 (참 좋은 시절, 함부로 애틋하게)가 참여를 하였습니다.

 

 

당신의 인생에 건네는 달콤한 위로 초콜릿

세상을 살면서 끝도 모를 절망에 빠져서 삶의 무게가 벅차게 다가올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잠깐 인생의 길을 잃을때가 있죠 어디를 봐야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때 그렇게 모든걸 다 내려놓고 싶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런 순간 "고마 암 생각도 말고 내려온나, 밥이나 묵자"라는 친구의 말에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저 따뜻하게 차려준 밥 한끼에 목구멍이 뜨거워지며 왠지 모를 눈물이 날 것 같은 느낌.. 그래도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었구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나는 그런 밥한끼에 위안을 받고 나를 애끓고 고통스럽게 했던 모든 감정들이 희미해져 가는 걸 느끼게 됩니다. 친구가 차려준 밥상에서 받았던 그 위로와 따뜻함을 다시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초콜릿 드라마는 그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출산한 딸을 위해 미역국과 나물을 만들어 가다가 길을 잃은 치매할머니도 만났고, 중국집에서 갓 만든 짜장면을 먹기 위해 수시로 호스피스 병동을 탈출하는 시한부 할아버지도 만났고 자신의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절망하기보다는 맛있는 짜장면을 먹을 생각에 들떠 매일 매일이 행복해 죽는 전직 수학교사 할아버지도 만났습니다.

 

그들이 세상을 향해 내미는 음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기적이었습니다. 그 기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어설수 있었고 세상에 감사하며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각박하고 삭막하고 추웠던 세상의 온도를 2도쯤 올려놓기도 했죠

"내가 다른 거는 못해줘도 언제든지 밥을 차려줄 수 있다" 라는 나를 걱정하고 위로했던 내 친구와 똑같은 마음으로 밥상을 차리듯 드라마 초콜릿은 그런 마음을 담긴 드라마입니다.

음식 솜씨 좋은 셰프 차영과 요리사를 꿈꿨던 신경외과 써전 강이 만드는 맛있고 따뜻한 드라마를 행복하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초콜릿 인물관계도

 

 

 

 

드라마 초콜릿 줄거리 소개

제가 혹시.. 다시 만난..

 

 

제 첫사랑 이야기 했었나요?..

 

 

당신의 인생에 건네는 달콤한 위로..

 

 

맛있는 음식 만들어가꼬..

 

 

사람들 행복하게 해주는 것. 나도 그것이 꿈이란 말이여.

 

 

강이는 어렸을 적 꿈은 요리사였습니다.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 사람들이 그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해 하는게 꿈이었던 적이 있었죠

 

 

하지만 바램과는 달리 어른이 된 강이는 지금 유능한 뇌 신경외과 의사가 되었습니다. 어릴적 엄마와 함께 완도의 작은 포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살다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와 자기를 찾아온 할머니를 따라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서울에서 살다가 적응이 힘들었던 강이는 어머니에게 다시 완도로 내려가자고 고집을 부렸고 어머니는 그런 강이를 데리고 다시 완도로 내려가기전 강이에게 초콜릿을 사주기 위해 백화점에 갔다가 그만 백화점이 무너지는 바람에 강이를 혼자 남겨둔채 먼저 떠나버리게 됩니다.

 

 

혼자 남겨진 강이는 큰아버지와 그의 자식인 준이에게서 당했던 모멸과 수치 그리고 서러움을 이겨내고 악착같이 버티며 결국 의사까지 되었죠 먼저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 하며 강이는 그동안 큰아버지 식구들에게 당했던 걸 다시 되돌려 주리라 다짐합니다.

 

 

그리고.. 어렸을 적 큰 트라우마 피해자로 힘들어하는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문차영.

 

 

어렸을 적 생일날 엄마와 만나기로 한 백화점에서 엄마를 기다리다가 그만 백화점이 붕괴되는 사고를 겪고 만 것이죠.

 

 

거기서 그녀는 죽음의 고통을 느끼며 두려움에 떨고 있었죠

 

 

그렇게 죽어가고 있는 그녀에게 같이 고립되었던 한 아줌마가 그에게 손을 내밉니다. 그 아줌마 덕분에 죽음의 고통과 절망속을 버티며 이겨낼수 있었고 그녀가 준 초콜릿을 먹으며 악착같이 살아남아 극적으로 구조될수 있었죠.

 

 

그녀는 지금 세계적인 요리대회에서 입상할 정도로 유능하고 능력있는 셰프가 되었지만 생일이 되면 그때의 트라우마로 많이 힘들어 하며 병원에 실려오게 됩니다.

 

 

그런 그녀와 의사 이강은 그렇게 병원에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강이라는 이름을 보고..

 

 

깜짝 놀라는 차영.

 

 

이강이라는 이름을 알고 혹시 예전의 자신의 첫사랑인지 모를 설레임에 자꾸 그를 쳐다보게 되는 차영

 

 

이름과 얼굴을 보면 분명 그 사람이 맞는 것 같은데.. 그러다 강이가 갖고 있는 팔의 흉터를 보면 점점 그사람일거라 확신하게 되는 그녀

 

 

사실 차영이 어렸을 때 완도로 여행을 갔다가 배고픔에 남의집 음식을 훔쳐먹게 되는데 그때 따뜻하게 밥을 차려준 한 소년이 있었죠 그 소년이 차영에게는 첫사랑이었구요

 

 

차영은 그 소년을 잊지 못해 일년 뒤 다시 찾아갔지만..

 

 

그 소년은 서울로 이사를 가버렸고 그 소년의 이름이 이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차영은 입원해 있는 동안 이강과 자꾸 부딪히게 되며 서로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강은 차영이 자신의 생일때마다 힘들고 고통스럽게 만드는 과거의 트라우마에 대해 알게되고 ..

 

 

자신의 엄마도 그 사고로 먼저 떠나보낸 아픔이 있는 이강이였기에 엄마의 제사날에 차영과 술 한잔 하며 이렇게 애기하죠..

 

 

다신 아프지 말아요.. 특히 생일엔..

생일 축하해요..

 

 

아주 길고 먼 시간을 지나..우리의 이야기는 여기서 부터 시작합니다.

 

 

 

 

 

 

 

 

드라마 초콜릿 등장인물 소개

문차영 cast. 하지원

(요리사)

이탈리아 세계요리 대회 준우승 등 다수의 스펙을 보유한 셰프. 현재 그리스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Ristorante Duomo에서 수 셰프로 근무 중. 피터팬 덕후. 대체로 순하나 가끔씩 물불을 못 가리는 다혈질.

 

 

아홉 살 봄, 휴가차 내려간 완도에서 첫사랑을 만났습니다. 배고픔에 말린 고구마까지 훔쳐 먹던 나에게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차려준 소년. 일년 뒤 그 소년을 만나러 엄마 몰래 완도에 내려 왔는데 바다식당은 문을 닫고 그는 서울로 이사를 가버렸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의 동네 아저씨가 그의 이름을 알려주었습니다... 이 강.

 

 

초등학교 5학년이 되고 6월 29일 그 날은 내 생일이었습니다.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고 엄마의 끝 모를 과소비와 사치로 집안은 망했고 지병을 앓던 아빠는 수술비가 없어 돌아가셨습니다. 어느 날 엄마와 약속한 백화점에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백화점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콘크리트 더미에 갇혔을 때 어떤 아줌마 덕분에 공포와 절망의 시간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아줌마가 준 초콜릿을 아껴 먹어가며 버틴 끝에 극적으로 구조될수 있었습니다.

 

 

계주였던 엄마가 동생 태현만 데리고 곗돈을 모두 챙겨 서울을 떠난 뒤였고 혼자가 된 차영은 아버지 친구인 명식 아저씨의 도움으로 성장해 요리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물아홉 살 여름, 이강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p.s 내가 하는 모든 요리에 나는 꼭 초콜릿 디저트를 냅니다. 어쩌면 나의 레스토랑을 찾을 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초콜릿을 제일 좋아한다는 아줌마의 아들을 위해 내가 당신의 어머니가 준 초콜릿으로 다시 힘을 내 살아냈듯이 당신도 힘을 내서 이 세상을 멋지게 살아가라고, 이름도 얼굴도 나이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강 cast. 윤계상

(거성병원 뇌 신경외과 의사)

거성병원 뇌 신경외과 써전. 거성 병원 이사장 한용설의 손자.

(한용설의 차남 이재훈의 외아들)

 

 

어미는 전남 완도의 작은 포구에 '바다식당'을 운영하며 홀로 나를 키웠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봄 우리 모자를 찾아온 할머니와 큰아버지 가족을 따라 서울로 왔지만 아버지의 가족들은 나와 어머니를 노골적으로 무시했고 사춘형 준에 비해 형편없는 성적을 받아올 때마다 나를 구박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완도로 돌아가자고 엄마에게 졸랐지만 엄마는 완강했습니다

 

 

엄마와 다툰 어느 날 엄마가 나간 뒤에 깜빡 잠이 들었던 나는 일어나서 엄마가 장보러 갔다가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완도에 그렇게 가고 싶음 엄마 죽고 나면 가!" 엄마가 생전에 했던 말이 계속 귓전을 맴돌았습니다. 내가 지금 완도로 떠난다고 해도 누구 하나 잡을 사람도 없었지만 나는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이대로 떠나기엔 그들의 잔인함, 냉정함, 치졸함, 역겨움... 너무나 많은 걸 봐버렸습니다.

 

 

생전에 엄마는 내게 말했습니다. 내 것이 아닌 걸 가졌을 땐 꼭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아비의 가족이란 사람들이 우리에게 주었던 모멸, 수치, 서러움, 분노, 눈물은 원래 우리 것이 아니었습니다. 엄마의 말대로 그들에게 다시 돌려주어야지. 주인에게 꼭 다시 돌려주고 떠나야지..

 

 

p.s 아홉 살 때, 완도에서 만났던 여자 아이가 있었습니다. 계속 생각했거나 그리워했던 아이는 아니고 가끔 밥 잘 먹는 사람들을 보면 느닷없이 떠오르던 아이였습니다. 그 아인 내가 차려준 밥이 너무 맛있어서 행복하다며 밥을 먹다 말고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그냥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이준 cast. 장승조

(거성병원 뇌 신경외과 의사)

거성병원 뇌 신경외과 써전. 거성 병원 이사장 항용설의 장손. 이강의 사촌 형.

 

 

어렸을 때부터 수재로 떠받들려 자랐습니다. 단 한 번도 꾸중이나 질책을 받아본 적도 없었습니다. 내가 잘 보이고 신경을 써야 할 사람은 나의 미래를 쥐고 있는 할머니 밖에 없다고 나는 부모에게서 그렇게 배웠습니다.

 

 

사촌 동생 이강을 촌뜨기라고 무시했지만 지 엄마의 죽음 이후 강이는 확실하게 달라졌습니다 말도 잘 못하고 어리버리 순진했던 녀석이 잘 웃고 말도 많아지고 교활해지고 뻔뻔해졌습니다. 날선 위기감이 점점 숨구명을 막아오기 시작합니다.

 

 

p.s 레지던트 시절 응급실 근무 때 문차영이라는 여자를 만났습니다. 트라우마(상품백화점 사고의 피해자였습니다)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왔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차영은 수간호사를 통해 내가 상품 사망자 가족이라는 말을 들었던 모양입니다

 

 

그 때문인지 숙직실로 정성스럽게 싼 도시락을 갖다 주고 희주누나의 일로 찾아간 호피스에서 만났을 때는 내가 희주누나에게 전달해달라고 준 그릇을 신주단지 처럼 모시면서 그 그릇에 갖가지 음식들을 담은 사진들을 내게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차영에 대한 감정이 점점 호기심에서 호감으로 바뀌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차영이 이렇게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여자란걸 왜 몰랐을까요?

 

 

 

권민성 cast. 유태오

변호사. 강민의 베프. 차영의 x남친. 현석의 아들.

심장이 안 좋았던 민석의 어미는 민성을 낳고 바로 사망했습니다. 어미의 죽음으로 방황하던 아비는 민성에게 애정을 쏟을 여력이 없었기에 미국에 있는 외가에 그를 맡겼고 민성은 중학생이 된 뒤에야 한국에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친구가 없었던 그는 강이와 세상에 둘도 없는 베프가 되었습니다.

 

리비아에서 다쳐 혼수상태에 빠진 강을 강의 가족들이 포기하려고 한다는 걸 알고 벤치에서 울고 있을 때 한 여자가 조용히 티슈를 두고 갔습니다. 눈물을 닦으라고. 그 여자가 차영이었습니다. 차영의 당당함과 따뜻함에 민성은 이내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나 차영은 쉽게 민성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민성의 애끓는 마음이 차영을 향한지 반 년 남짓 되던 어느 날 그런 민성이 안쓰러워 보였는지 차영은 결국 민성이 내민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그리고 기적처럼 강이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강이 돌아오자 이번엔 차영이 떠나버렸습니다. 그렇게 황당하게 떠나버린 차영에게 강이 더 분노했습니다. 차영이 떠나고 2년 후 인주를 만났고 약혼도 했습니다.

 

 

 

문태현 cast. 민진웅

차영의 동생. 백수

시골장터에서 가마솥에 통닭을 튀겨 팔던 부모가 복권 한장으로 인생이 역전되어 서울의 최고급 아파트로 이사했을 때 '인생은 결국 한방이구나!'를 절감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남의 돈을 떼먹은 엄마가 학교로 데리러 와 고속버스에 몸을 실으면서 엉겁결에 누나와 떨어져 도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사람들한테 잡힐까봐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니고 한 달에 한 번씩 이사를 다녔습니다. 혹시 누가 이 사기꾼 년놈들! 하며 잡으러 올까봐 맘 편히 밥 한번 제대로 먹은 적이 없습니다. 함께 도망치지 않은 차영이 부러웠습니다. 그 그집앤 그래도 밥 하난 맘 편히 먹을 거 아냐.

 

태현이 18살 되던 해 어미는 '이제 아무도 너를 못알아 볼테니 너는 너의 길을 가라'는 편지 한 통을 남기고 사라져버렸습니다. 태현은 다시 서울로 왔고 스물다섯 15년 만에 차영을 찾아왔습니다. 염치도 없이 나만 버리고 너만 튀면 어떻해? 난리를 치며 태현을 내칠줄 알았던 차영은 "배고프지?"하며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고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3박 4일을 서러움으로 울었습니다. 철없고 대책없고 잘 믿고 잘 속고 잘 속이고 입만 열면 뻥이지만 심성이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차영을 위하는 마음만은 진심입니다.

 

 

거성집안 사람들

한용설 cast. 강부자

강의 조모. 거성재단 이사장.

의사였던 남편이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남편을 시동생들에게 빼앗기고 세상을 떠난 뒤 장사와 땅투기로 어마어마한 부를 쌓아 시동생들에게서 병원을 되찾아 왔습니다. 재단을 인수해 시설을 확장하고 인원을 증원하고 최신 설비를 갖추어 지금의 거성병원을 탄생시킨 여장부입니다.

 

 

이승훈 cast. 이재룡

이준의 아버지. 이강의 큰아버지. 거성병원 원장.

머리가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동생 재훈이 한 번 설명을 듣고 열 개를 깨우칠 때 자신은 열 번 설명을 듣고 겨우 하나를 깨우쳤습니다.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의대에 돈을 바르다시피 해서 입학했고 졸업도 간신히 했습니다. 재훈을 향한 질투와 콤플렉스는 재훈이 세상을 떠났어도 계속 됐습니다. 자신에게 팔려오듯이 시집 온 혜미에게도 상처를 받았습니다. 승훈을 삼킬 것 같은 콤플렉스를 그나마 벗어나게 해준 게 아들 준이었습니다. 잘나고 또 잘난 내 아들... 재훈과 맞짱을 떠도 절대로 지지않을 자랑스런 내 아들 이준.

 

 

윤혜미 cast. 김선경

(거성 병원 부원장)

이준의 엄마. 승훈의 아내. 재훈의 친구 겸 존스홉킨스 대학 동기. 산부인과 전공. 거성병원 부원장.

유학시절 재훈을 처음 만났고 재훈의 집에 드나들면서 용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그즈음 인천에서 작은 선풍기 부품회사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났고 용설이 승훈과의 결혼을 제의해 왔습니다. 평소 자신의 큰며느리 감으로 혜미를 눈여겨보고 있었다며 냉정한 계산 끝에 승훈과 결혼했고 거성병원 부원장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정수희 cast. 이언정

(요리사)

수희의 어머니는 한용설 집안의 가정부였습니다. 용설의 지시로 미국으로 건너가 재훈의 유학생활 뒷바라지를 하다 재훈과 사랑에 빠졌고 함께 완도로 도망쳤습니다. 재훈이 태풍에 휩쓸려 실종되었을 때 수희는 출산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아들 강이 아홉 살이 됐을 때 용설의 가족을 만난 수희는 자신이 아들 강에게서 얼마나 대단한 걸 빼앗았는지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서울로 올라온 후부터 가난했지만 정직하고 착했던 아들 강이 지 아버지 재훈의 성정을 꼭 닮아 천사 같던 강이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었고 아들 강이 좋아하는 초콜릿을 사서 강과 함께 완도로 돌아가려 했지만 그 바람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납니다.

 

 

이서훈 cast. 윤예희

이강의 고모. 한용설의 딸. 이승훈의 막내 동생. 집안의 유일한 무풍지대, 치외법권이었습니다. 애초부터 공부엔 뜻이 없어 수완 좋은 용설이 미국 뉴저지 시골 음대에 하프 하나를 사주고 간신히 대학을 졸업시킨 뒤 검사와 선을 보여 결혼시켰습니다. 연애시절엔 그렇게 스윗할 수 없었던 남편이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돌변해 버렸습니다. 서훈을 무시했고 바람까지 폈습니다. 시부모님이 하도 매달려 공식 이혼은 아니고 별거 상태입니다. 될 대로 되라, 자기도 보란 듯이 연하 애인이랑 바람을 피웁니다. 자식은 없습니다.

 

 

 

거성 호피스 사람들 & 그 밖의 인물

권현석 cast. 김원해

(거성병원 호스피스 병동 원장)

민성의 아버지. 全 한영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현 거성병원 호스피스 병동 원장.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근무하던 병원에 환자로 온 선애에게 한 눈에 반해 청혼을 했습니다. 음식에 젬병인 선애가 밥 대신 타 주는 미숫가루를 세상 최고의 음식처럼 먹으며 1년을 산 어느 날 선애가 다른 남자가 생겼다며 이혼서류를 내밀었습니다. 자존심 때문에 두말 않고 이혼 소장에 도장을 찍어준 뒤 폐인처럼 지내다 이듬해 도망치듯 재혼을 했습니다. 재혼한 아내는 아들 민성을 낳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더 이상 결혼이란 것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현석의 머릿속은 오직 선애뿐이었고 숨 쉬는 모든 시간을 선애에 대한 원망과 분노로 채우느라 아들 민성은 돌보지도 않았습니다. 미국에 있는 외가에 맡겨놓고 민성이 몇 살이 됐는지 학교생활은 어떻게 하는지 뭘 먹고 사는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 뒤 훌쩍 커버린 아들과 십 수 년이 지나서야 재회했습니다. 아들 민성의 권유로 호스피스 병동의 원장으로 지원했는데 그곳에서 민성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호스피스 병동 식장에 자원 봉사를 나온 선애를 만났습니다.

 

 

한선애 cast. 김호정

(임금님 밥상 주인)

현석의 x 와이프.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맏딸로 일찌 감치 학업을 포기하고 미용 기술을 배워 미용실에 취직했습니다. 미용실 원장의 아들 태수를 사랑했지만 조건이 좋은 현석과 애정 없는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현석이 갖다 주는 돈을 모두 태수에게 갖다 바치다 급기야 현석에게 이혼을 요구합니다. 이혼 후 태수에게 버림 받았고 자신을 가족이 아닌 봉으로 아는 친정집과도 의절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백반 집에 취직을 해서 설거지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새월이 흐른 지금 선애는 제법 돈을 모았고 '임금님 밥상'이라는 한식집의 주인이 됐습니다. "난 한식 좋아해 된장찌개랑 밥"이혼 도장을 찍어주며 현석이 내뱉었던 그 한마디가 줄곧 선애을 따라 다녔습니다. 요사이 점점 심해지는 건망증에 병원을 찾았더니 알츠하이머가 시작되고 있다고 했고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더 기억을 잃기 전에 자신이 상처만 주고 왔던 현석에게 된장찌개에 따뜻한 밥 한끼차려주고 싶었습니다. 죽을 용기를 내어 혁석이 원장으로 있는 호스피스 병동 식당에서 자원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현석은 선애를 거들떠도 보지 않았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영실 cast. 염혜란

(거성 호스피스 간호팀장)

현재 거성 호스피스 간호팀장. 전 한영대학병원 중환자실 수간호사.

현석의 베프 현석의 친구의 동생.

현석의 권유로 19년간 근무해온 대학병원 중환자실을 떠나 거성호스피스로 왔습니다. 비록 연봉은 대학병원에 있을 때와 비교할 바가 아니지만 헌신적으로 일합니다. 말수가 없는 현석이 유일하게 수다를 떨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 여자사람 친구 겸 동생입니다.

 

 

배나라 cast. 이주연

(거성 호스피스 간호사)

자대 병원이 없는 지방전문대 간호학과 출신에 학점 관리마저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거성병원 호스피스의료원 자체 내 고용 공고를 보고 거성 호스피스에서 일하게 됩니다. 업무량에 비해 형편없는 연봉에 불만을 품고 매일매일 이직을 꿈꿉니다.

 

 

하동구 cast. 장덕주

(선장)

완도에 사는 머구리배 선장. 외모는 험상궂고 우락부락하지만 더 없이 순하고 여리고 착한 사람입니다. 강의 엄마 수희를 좋아했지만 차마 고백하진 못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난 초콜릿을 사서 돌아온다고 했던 강을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자신을 한심해합니다.

 

드라마 이름처럼 제목만 봐도 달콤할것 같은 드라마 초콜릿이 드디어 오늘밤 10시 50분에 첫방송을 시작합니다 앞으로 금요일과 토요일은 제 인생에 달콤한 위로를 받을 시간이 될것 같네요 오랜만에 다시 드라마로 복귀하는 윤계상과 하지원의 달달한 케미도 너무 기대되구요 올 겨울 초콜릿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속에도 따뜻한 위로를 전하게 될지 초콜릿 드라마 본방사수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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