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 / / 2019. 6. 7. 20:37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한곡, 이적 - 'Rain'

요 며칠 날씨가 이제 여름인가 할정도록 꽤 덥더니 어제부터는 더위를 살짝 식혀줄 비가 오늘까지 내리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비 오는 날은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우리 쪼쪼는 비오는 날을 엄청 좋아한답니다

비 오는 날만의 그 분위기가 감성적이고 낭만적이라고 하는데,,, 아,, 저는 왜 공감이 잘 안되는 걸까요?

나는 이제 감성이 매말라 버린건가... 나도 어렸을때는 옷이 다 젖어 엄마한테 혼날껄 알면서도 비 맞고 돌아다니는거 좋아했었는데,,

그래서 오늘은 쪼쪼와 같이 비 오는 날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비 오는 날과 잘어울리는 노래 하나 소개 할려고 합니다 그 노래는 바로 이적의 'Rain' 입니다


 

 

 

딱 봐도 앨범 커버 사진이 꽤 오래전에 나온 것 같죠?

이 노래는 이적이라는 이름으로 'Dead End'라는 앨범으로 1999년도에 나왔어요

노래 나온 지가 올해로 딱 20년이나 된 노래죠

앨범 커버사진은 살짝 촌스럽기도 하네요 ^^;;

저도 어렸을때 알던 노래인데 비 오는 날엔 가끔씩 이 노래를 한번씩 듣곤 해요

20년이나 된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들어도 요즘 노래에 전혀 뒤처지지 않을 만큼 잘 만든 노래인것 같아요

또 이적만의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를 잘 살린 노래이면서 가사 잘 쓰기로 유명한 이적이 이 노래에서도 비 오는 날 사랑했던 사람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시 적인 느낌으로 잘 표현한 것 같아요


 

 

 

'Rain 가사'

 

오늘도 이 비는 그치지 않아

모두 어디서 흘러오는 건지

창밖으로 출렁이던 헤드라잇 강물도

갈 곳을 잃은 채 울먹이고

 

자동응답기의 공허한 시간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 건지

기다림은 방 한 구석 잊혀진 화초처럼

조금씩 시들어 고개 숙여가고

 

너를 보고 싶어서

내가 울 준 몰랐어

그토록 오랜 시간들이 지나도

나에게 마르지 않는 눈물을 남겼네

 

모든 흔적 지웠다고 믿었지

그건 어리석은 착각 이었어

이맘때쯤 네가 좋아한 쏟아지는 비까진

나의 힘으로도 어쩔수 없는걸

 

너를 보고 싶어서

내가 울 준 몰랐어

그토록 오랜 시간들이 지나도

나에게 마르지 않는 눈물을 남겼네

 

하루하루 갈수록 더 조금씩

작아져만 가는 내게

너 영영 그치지 않을 빗줄기처럼

나의 마음 빈 곳에 너의 이름을

아로새기네

 

너를 보고싶어서

너를 보고 싶어서

그토록 오랜 시간들이 지나도

나에겐 마르지 않는 눈물을 남겼네

 

나에겐 마르지 않는 눈물

흘러내리게 해줬으니

누가 이제 이 빗속에..

 

가사가 꽤 나 한편의 시를 쓴것 같죠?

저런 표현들을 어떻게 생각해낸 건지 정말 가사도 잘쓰는것 같아요


 

'Rain' 노래는 배우 지창욱이 군 입대를 앞두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나와서 부르기도 했었는데요

 

지창욱이 부른 Rain 한번 들어보시죠

 

 

얼굴도 잘생기고 노래도 잘하고..

만약 신이 있다면 왜 인생은 불공평하냐며 투정 한번 부려보고 싶군요

군대도 이제 전역해서 이제 드라마에서 얼굴을 볼수 있겠군요

그럼 이제 우리 이적 형님께서 부른 걸 들어보시죠


 

그래도 이 노래는 이적 형님 목소리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원곡자가 부르는 거니깐 노래 느낌을 더 잘 살리시겠죠?

 

이렇게 비 오는 날에 어울리는 노래 한 곡씩 들으시면서 그리웠던 누군가를 한 번씩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불금'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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