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 정남규 역대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범 그의 결말은..?

 

16일 어제 방영되었던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특집으로 방영을 하였는데요 이날 손님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파일러 권일용 파일러께서 나오셔서 정남규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그의 잔인한 범행과 정남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지금까지 가장 살인했던 살인마로 꼽은 정남규에 사건에 대해 한번 알아볼게요

 연쇄살인범 정남규는 2004년 1월부터 2006년 4월까지 2년 동안 무려 14명을 살해하고 19명에게 중상을 입히는 연쇄살인범입니다. 일명 '묻지 마 살인사건'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파일러이자 동국대 교수인 권일용 교수는 지금까지 여러 범죄자를 만나봤지만 그중 가장 잔혹한 범죄자로 정남규를 언급했는데요 그가 왜 정남규를 가장 잔혹했던 살인마로 언급했는지 그가 정남규를 취조하며 겪었던 과정들을 듣는데 정말 소름을 돋을 것 같네요

 

정남규가 붙잡혀 그를 수사하던 때 그의 집에 압수수색을 갔는데 그동안 권 교수가 인터뷰했던 사진들을 스크랩을 하여 모아놓고 있었던 정남규. 그 사진들을 직접 권 교수가 압수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을 했는데요 자신의 범행을 추적해오는 사람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었다니... 잡는 사람 입장에서도 자신의 신상노출은 물론이며 자신의 가족까지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너무나 두렵고 무서운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특히 정남규가 더욱 잔혹했던 이유는 일반적인 범죄 상식과 구분되는 행동을 보여줬다는 건데요 정남규의 범행 과정을 보면 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을 주로 공격했는데 특이한 점은 단 한건도 피해자의 등 뒤에서 공격을 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이는 피해자의 고통과 아픔을 통해서 자신의 심리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완전 비상적인 범죄 형태입니다. 즉 범죄의 목적이 오로지 피해자의 고통이었던 거죠 피해자의 고통이 크면 클수록 그걸 보며 더욱더 만족감을 느끼는 정남규였습니다.

 

이런 최악의 연쇄살인범 정남규가 잡히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게 된 건 2006년 4월 새벽 신길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 침입하여 자고 있던 20대 청년을 둔기로 살해하려 했으나 피해자의 완강한 저항과 그 옆방에서 자고 있던 아버지까지 같이 합세하여 격렬한 몸싸움 끝에 경찰에 인계되면서 잡혔는데요 하지만 경차서에 이송되기 직전 순찰차 뒷자리에서 수갑을 찬 채 그대로 도주해버립니다. 하지만 얼마 후에 옥상에 숨어있던 정남규는 주민의 신고로 다시 잡히게 되죠 하지만 정남규의 수사 초기에는 단순 강도 상해범으로 수사를 진행했는데요 그러다 당시 경찰청 과학수사 관리관 범죄 행동분석팀의 팀장이었던 권 교수가 그의 취조를 맡으면서 심문을 하는 과정에서 그의 범죄 자백들을 받아내며 정남규의 악랄했던 범죄들의 전말이 드러나게 됩니다. 역시 프로파일러는 사람을 보는 눈이 다르네요

 

그렇게 그의 수많은 범죄 사건이 밝혀지며 결국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는데요 그는 옥중에서 권 교수에게 편지를 자주 보냈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 편지 내용도 정말 혀를 내두를 만큼 완벽한 사이코패스의 기질을 보여주는데요 그는 권 교수에게 "내가 이렇게 잡혀와 살인을 하지 못하니 너무 답답하다. 그러니 사형집행을 빨리 진행하던지 나를 내보내 달라 사람을 죽이고 싶어 견디기 힘들다"라는 내용의 편지라네요.. 이런 사람을 밝혀낸 권 교수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어쩌면 여러 명의 사람을 살린 건지도.. 

 

그렇게 완벽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정남규는 살인의 충동을 못 이기고 2009년 11월 21일 오전 6시 35분쯤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목을 메어 자살을 합니다. 사형 판결을 받은 지 약 31개월이 흐른 시점이었는데요 왜 이런 범죄자를 살려두고 있었는지... 법의 심판으로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자기 손으로 끝내게 만들었다는 게 솔직히.. 많이 답답한 마음이 들었네요 더 놀라운 건 많은 프로파일러들이 정남규가 자살을 한 이유가 사형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살인의 충동을 견디지 못하고 살인의 대상을 자신에게 돌려 자살했다는 의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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