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시가총액 1위이자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중심이며 비중이 제일 큰 종목 중 하나가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샀을까요?
삼성이 망하면 우리나라가 망한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안전해서? 아니면 1년 수익률이 10%씩 꾸준히 내주는 주식이여서?삼성전자는 2021년 96,000원까지 갔던 가격이 현재는 6만원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최고점 대비 거의 -40%가 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개미들이 가장 많이 투자했고 가장 많은 손실을 보고 있는 종목 이기도 한 이삼성전자를 투자하고 있는 개미 투자자라면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야합니다. 내가 왜 삼성전자에 투자를 했는지,, 삼성전자의 주가는 과연 앞으로 언제쯤 올라갈 수 있을지? 그럼 우리는 앞으로 삼성전자 주주로서 어떤 마음으로 삼성전자에 투자하면 좋을지 한번 살펴볼게요
삼성전자는 국내 1위 기업이며 글로벌 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시가총액 350조에 달하는 1위 기업입니다. 우리나라 시가총액 2위 기업은 작년에 lg화학에서 물적분할되어 상장되었던 lg에너지 솔루션인데 시가총액이 134조입니다. 우리나라 1등 기업과 2등 기업의 시가총액이 2배가 넘을 정도로 삼성전자가 우리나라에서는 압도적으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인 겁니다. 그렇기에 이런 큰 기업이 무너져 망한다면 우리나라의 경제력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장은 엄청날 것이며 그로 인해 혹시나 삼성전자혹시나 망할 것 같은 위기가 다가온다면 정부에서도 그냥 손 놓고 있진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세계적으로 시가총액 기준 삼성전자는 과연 어느 위치에 있을까요? 2022년 12월 기준으로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7위에 놓여있네요 세계 시가총액 상위 순으로 50위 안에 드는 우리나라 유일한 기업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작은 땅에서 세계27위의 기업이 있다는 건 꽤나 자부심을 가질만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만큼 믿고 많이 투자를 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주력 사업이 메모리 반도체 사업입니다.
삼성전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삼성전자가 핸드폰 기업인줄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알고 계셨고 혹시나 단기간에 큰 수익을 원하시는삼성전자 주주시라면 얼른 매도하시길 바랍니다.) 삼성전자는 크게 반도체, 핸드폰, 가전, 디스플레이, 오디오 등 여러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삼성전자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이 가장 큰 분야가 바로 반도체 사업입니다. 물론 삼성의 가전과 디스플레이 기술도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분야입니다.
반도체에도 여러종류의 반도체 산업이 있는데 그중에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이고 파운드리 반도체 부분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만큼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세계 최고이며 최근 들어 4차 산업의 주요 핵심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파운드리 반도체에도 세계 1위 TSMC의 뒤를 이어 2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점점 파운드리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자, 삼성전자에 대해 이정도 큰 틀만 아셔도 삼성전자가 세계적으로 큰 기업이고 앞으로도 쉽게 망하지 않으리란 믿음이 어느 정도 생겼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는 투자자입장이기 때문에 주가의 파란불이 보다는 빨강불이었으면 좋겠죠. 그럼 도대체 삼성전자의 주가는 왜 이리 흘러내리고 있는 것일까? 언제쯤 주가가 상승하는 구간이 올까? 이제부터 내가 삼성전자의 주주로서 미래에도 계속 투자를 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현재의 삼성전자의 상태를 면밀히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5만전자까지 내려와버린 삼성전자 주가의 현실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금리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르지 못하는 여러가지 이유 중에 먼저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3.5%로 4%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불과 2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0.25%의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침체돼있는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정부에서 엄청난 돈을 풀면서 제로금리인 상태에서 다시 한번 방대한 돈이 풀리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그 후유증으로 인플레이션이라는 고물가 사태를 맞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정부는 금리를 불과 1년 만에 3% 넘는 금리를 올리게 돼버린 거죠
이렇게 고금리 상황이 되면 은행들의 예금 및 대출이자가 상승하게 되고 국민들에게도 대출이자는 부담스럽지만 기업들에게도 대출금리가 오르면 힘들어지게 됩니다. 또한 물가가 높고 대출 이자가 올라가면 사람들의 소비심리도 줄어들게 되어 기업들의 상품도 팔리지 않게 되고 기업들 또한 투자를 꺼려하게 되죠 즉 삼성전자 입장에선 사람들이 이렇게 경제가 힘들땐 핸드폰도 안 바꾸고 TV, 냉장도 같은 비싼 가전제품도 바꾸는 걸 미루게 되는 거죠 이렇게 고금리 상황에선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들도 힘들다 보니 주식시장도 크게 상승할 수 있는 동력을 잃게 되는 겁니다.
고금리와 높은 환율은 기업에 치명적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수출중심 국가는 환율에 굉장히 민감하게 됩니다. 미국의 연준이 역사적으로 1년만에 금리를 4% 넘게 올리게 되면서 그에 미친 영향으로 우리나라 환율이 1,430원까지 갔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역사적으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높은 환율상승이었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하락을 하게 되는데 환율이 올라가면 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타격이 크냐면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달러의 가치가 그만큼 올라가고 원화의 가치가 바닥인데 굳이 원화를 갖고 있을 이유가 없는 거죠 더군다나 우리나라 금리가 미국의 기준금리를 못 따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매력이 없는 겁니다. 기축통화라는 큰 힘을 가진 달러로 바꿔 놓는 것만 해도 외국인 입장에서는 당연한 겁니다.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의 D램 가격의 하락입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와 매출 및 영업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DRAM 가격의 하락입니다. 이는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반도체 기업들이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2위인 sk하이닉스도 주가가 좀처럼 상승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D램가격의 하락요인에는 즉 수요와 공급적인 측면이 작용을 많이 하는데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D램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반대로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면 D램의 가격이 낮아지고 재고가 쌓이게 됩니다. 이는 곧 매출과 영업이익에 연결되고 결국 주가에 그대로 반영하게 되는 거죠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하나 알아야 되는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반도체에서 주력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기업에 가깝고 삼성전자의 이익은 결국 반도체 판매에서 나오는데 D램가격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사이클 주기를 갖게 된다는 겁니다. 즉 삼성전자의 주가는 D램의 가격에 맞춰 사이클 주기를 타는 특징이 있다는 거죠 현재는 D램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경기가 풀린다고 해서 D램 가격이 상승을 해줘야 삼성전자의 주가도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삼성전자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막고 있는 원인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알고 있어야 우리는 기다릴 수 있는 것이고 다시 상승할 요인이 갖춰지면 그때 다시 삼성전자의 상승을 맛볼 수 있을 겁니다. 일반적인 개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자로 돈 벌기 힘든 시장이 주식시장인데 그나마 제일 만만해 보이는 삼성전자를 샀다가는 이렇게 오랜 시간 주가의 파란불을 보고 있어야 되는 고통을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삼성전자 주주로서 열심히 모아가고 있지만 삼성전자를 조금씩 알아갈수록 우리나라의 이런 좋은 기업이 있다는게 놀라우면서 다만 공부할수록 어렵게만 느껴지는 주식 종목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주식 투자는 늘 어렵습니다 내가 믿고 공부해서 산 종목이 하락을 하면 흔들리게 되고 10년 보유할 생각으로 샀다가도 조금만 오르면 팔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인 것 같은데요 그래도 내가 투자하는 기업의 가치를 잘 알아야 흔들림 없이 꾸준히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꼭 공부하시고 분할로 접근하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