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등장인물관계도

안녕하세요 쪼쪼남편 입니다 :D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어떠신가요? 요즘같이 좋은 어른을 찾기 힘든 시대에 이런 각박해진 세상에서 과연 어떤 어른이 좋은 어른인가라는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가 새로 방영을 하게 되는데요 SKY 캐슬의 또 다른 주인공 김서형을 필두로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미스터리 추적극이라는 소재로 SBS에서 새로 방영하는 '아무도 모른다'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BS 월,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2020년 3월 2일 월요일에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40분에 시작하여 11시까지 80분을 하게 됩니다. 총 16부작으로 연출에는 이정흠 PD가 극본에는 김은향 작가가 맡았습니다. 출연진으로는 김서향, 류덕환, 박훈, 문성근 등 각자 개성있고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들이 출연하여 드라마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네요 과연 이들이 보여주는 좋은 어른은 어떤 모습일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아무도 모른다 기회 의도

"좋은 파수꾼이 불운한 일을 쫓는다"

-가브리엘 뫼리에-

'좋은 어른을 찾기 힘든시대라고들 합니다.

본받지 말아야 할 어른은 넘치고 본받을 어른은 티클 만큼도 찾기 힘든 세상이라고 합니다.

책임과 배려 희생 따위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시대에 '좋은 어른'이 되는 건 시대를 거스르는

행동일지도 모릅니다.

여기 시대를 거스르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나쁜 어른'이 넘치는 세상에서 온 몸으로 맞서는 진짜 어른이 있습니다.

한 소년이 호텔 옥상에서 추락해 혼수상태가 됩니다.

모두가 자살이라고 결론 내린 소년의 추락에 두 사람이 의문을 가집니다.

추락한 소년 고은호의 윗집에 사는 광역수사대 형사 차영진

그리고 은호의 담임 선생님 이선우

사회 통념상 아무것도 아닌 두 사람이 소년의 추락 사건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집요하게 쫓습니다.

소년에 대한 각자의 죄책감과 책임감을 동력 삼아 아무런 대가도 없는 이 위험한 게임에 뛰어듭니다

영진과 선우는 '좋은 어른'은 못되어도 적어도 나쁜 어른은 되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나쁜 어른들과 맞섭니다.

이 이야기는 결국 한 소년을 둘러싼 적어도 나쁜 어른이 되지 않으려는 어른과 나쁜 어른들의 대결을 그린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어른들의 싸움을 통해 세상에 버림받고 소외 된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모른다 인물관계도

한 소년의 의문의 투신 사건..

그 사건을 바탕으로 벌어지는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들의 쫓고 쫓기는 싸움..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경계에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들들의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아무도 모른다'

나는 지금 어떤 어른인지 많은 생각을 가지게 만들 것 같은 드라마일 것 같네요 자, 그럼 어떤 어른들이 출연하는지 등장인물들을 살펴볼까요?

아무도 모른다 등장인물 소개

차영진 cast. 김서형

(광역수사대 강력1팀 팀장)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 1팀 팀장.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경찰공무원시험에 합격, 이후 모든 계급을 특진으로만 진급한 여경들의 전설입니다. 경찰로는 선망의 대상이지만 조직 안에서의 인간관계는 메마르기 그지 없습니다. 영진을 오해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녀가 얼음처럼 차가운 사람일 거라 생각하지만 차영진이란 사람과 어렵게 가까워진 이들은 그녀가 삶과 사람의 본질은 온기라 생각하며 약자와 피해자에게 연민을 느끼는 따뜻한 심성을 지닌 사람임을 알고 있습니다. 단지 자신의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고 주위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을 뿐입니다. 18살 여름까지 영진은 경찰이 아닌 식물과 관련되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해 여름 어느 늦은 오후 영진은 단짝 친구인 수정의 전화 세통을 받지 않았고 다음날 수정은 당시 세상을 들썩이게 한 '성흔' 연쇄살인의 희생자로 발견되었습니다.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혼자서 경찰서 복도를 걷던 영진은 죽은 수정의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습니다. 범인과의 통화 후 영진은 숙명처럼 경찰을 선택하고 강력계 형사가 되었습니다.

밤낮 범죄와 사투를 벌이던 영진은 새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아랫집 소년 고은호. 7년 전 영진이 이사 온 날 영진의 집 앞 계단에 쪼그려 앉아 있던 8살의 은호는 아이다운 천진함과 호기심으로 영진은 은호가 묻는 말에만 간결하게 대답했지만 짧은 대화를 통해 은호가 아빠 없이 엄마와 살면서 엄마로부터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마음에 걸렸지만 그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밤영진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은호의 태도가 부담스러웠던 아래층에서 소란이 있었고 영진은 소란을 일으킨 남자를 제압했습니다. 경찰로서 당연한 일이었지만 어른 은호에게 영진은 영웅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날 이후 영진에게 은호는 단지 마음에 걸리는 아이가 아닌 마음이 가고... 마음을 붙이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은호는 다정하고 속이 깊은 아이였습니다. 살면서 쉽사리 인연을 만들지 않은 영진에게 은호는 속내를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였습니다. 영진에게 은호와의 인연은 소중하고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진을 만나러 광수대로 찾아왔던 은호가 다음날 추락했습니다. 그때서야 영진은 요사이 은호가 어땠는지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쿵! 심장이 내려앉습니다. 돌이켜보니 언제부터였는지 은호는 자신의 얘기를 하지 않고 영진의 이야기만 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사고 전날 밤 영진을 찾아온 은호는 할 말이 있다고 했었습니다. 신경이 온통 성흔 연쇄살인에 쏠려 있던 영진은 눈앞에 은호를 두고도 자신의 생각에 빠져 은호와 함께 있다는 것을 잊을 정도였습니다. 그런 영진에게 은호는 선행상을 받았다고 말하곤 돌아갔습니다. 영진은 뼈저리게 후회합니다. 그 날 은호가 영진에게 하려던 말은 분명 다른 말이었을 것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조금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한 번 더 묻지 않고 은호를 그냥 보냈습니다. 영진은 알아야겠습니다. 은호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 것은 착각이었습니다. 은호가 자신에게 하려 했던 말이 무엇인지 그리고 은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그런데, 모든 것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었습니다. 실체를 알 수 없던 성흔 연쇄살인의 사건의 진범에 대한 퍼즐이 은호의 흔적을 추적하며 맞춰지기 시작하는데...

이선우 cast 류덕환

(신성중학교 과학교사)

은호의 담임. 신성중학교에 부임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신성중학교를 소유한 신성재단 이사장의 처남이자 초대 이사장의 아들입니다. 3년 전 신성 재단과 관계 없는 고등학교에 첫 발령을 받았지만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게 됩니다. 계획대로라면 선우는 다른 학교에서 일정 시간 경력을 쌓은 후 신성중학교에 오기로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임 첫 해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에게 휘두르는 폭력을 맞아서다 다치며 선우는 교단을 떠났습니다. 몸의 상처는 금방 아물었지만 마음의 상처는 선우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를 잡았고 선우는 교단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성중학교에서 다시 교직에 몸담으라는 선우 아버지의 유지 때문에 선우는 신성중학교 과학 교사로 부임하게 됩니다. 아마 신성중학교는 선우의 두 번째 부임지이자 마지막 부임지가 될 것입니다. 선우 아버지가 선우를 위해 만든 계획표의 끝은 신성재단 최고 실력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선우는 교사들 중 가장 먼저 퇴근하고 가장 비싼 차를 타며 가끔 이사장실에 들러 티타임을 즐깁니다. 동료들에게 거드름 피거나 모나게 굴지 않지만 마음을 터놓고 어울리지도 않습니다. 다른 교사들도 선우를 편하게 대하지 못합니다. 선우는 단순한 동료가 아니라 미래에 자신들의 갑이 될 존재이기에.. 남들의 눈에는 선우의 태도가 무성의하고 불성실하게 보이겠지만 선우에게는 그럴만한 속사정이 있습니다. 선우는 종례를 마치자마자 퇴근하는 대신 가장 먼저 출근해 업무를 봅니다 자신에 교무실에 있으면 선우의 입을 통해 이사장에게 어떤 이야기가 들어갈지 동료들이 신경 쓰이는 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없어야 동료들끼리 일개 교사로서의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누눌 수 있을 테니. 선우의 칼퇴근은 나름 동료들에 대한 배려입니다. 인사만 달랑 하고 끝내는 종례도 하루 종일 학교에 갇혀있던 아이들을 빨리 해방시켜 주려는 나름 선우 스타일의 배려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눈에 선우는 그저 학교 재단의 후계자라는 후광을 입고 거리낌 없이 행동하는 것으로 비춰질 뿐 교육 현장을 경험해봐야 한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교사가 된 선우에게 교사란 직업은 인생의 정해진 수순 같은 것이었습니다. 싫지 않았지만 기대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담임을 맡고 '우리'반 아이들이 생기면서 없던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관심을 보이는 만큼 반응을 보여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기쁘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문제에 너무 깊게 개입한 순간 커다란 상처를 입고 사직했습니다. 다시 교단으로 돌아온 선우는 이제 메뉴얼대로 담임교사의 업무를 수행하고 아이들과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게 됩니다. 감당할 수 없다면 외면하는 것이 낫다는 걸 3년 전 일로 뼈저리게 배웠으니깐. 그래서 은호의 분위기가 어두워지고 고민이 있는 것 같아 보였지만 묻지 않았습니다.

다른 반 문제아 주동명과 은호의 관계가 예사롭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도 동명이와 문제없다는은호의 말에 꺼림칙하면서도 더 이상 알려고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은호가 호텔에서 추락했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자신이 외면하지 않았다면 은호의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자책하던 선우는 연락이 되지 않는 은호의 엄마를 찾기 위해 은호의 집으로 찾아가게 되고 문 앞에서 영진을 만나게 되는데....

백상호 cast. 박훈

(한생명 재단 이사장, 밀레니엄 호텔 대표)

자수성가한 자산가로 복지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한생명 재단의 이사장이며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밀레니엄 호텔의 10층을 전부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종 운동으로 단련된 군살 하나 없는 매끈한 몸과 느긋한 행동과 태도 단정한 얼굴 속에서 날카로운 빛을 발하는 눈빛은 마치 우아한 표범을 연상시키게 합니다. 그러나 상호의 본모습을 아는 사람은 하이에나를 떠올릴 것입니다. 큰 육식동물이 먹다 남긴 먹이를 먹고 서슴없이 어린 동물을 공격하는.. "값만 맞으면 지 에미도 팔아치울 놈.." 창문이 없어 빛 한 줌 들지 않는 곰팡내 나는 방에서 상호의 홀어머니는 어린 상호에게 악언을 퍼붓곤 했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울면서 상호를 때리곤 했습니다. 그리고 상호에게 퍼붓던 악언이 진짜가 될지 몰라 두려웠던지 한 마디 당부나 어떤 징조도 없이 떠나버렸습니다. 아사 직전에 상호는 젊은 남자 목사에게 발견되어 보육원으로 보내집니다. 상호는 방치된 채 컸고 길러졌다기보다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어른이 되었습니다.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고은호 cast. 안지호

(7년 째 영진의 아래층에 살고 있는 소년.)

아빠는 어릴 때 차 사고로 죽고 히스테리가 심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다정하고 속이 깊은 아이. 가족이 없는 영진의 안녕을 궁금해 하고 영진의 귀가를 기다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은호와 영진은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은호의 엄마는 가끔 이유도 없이 불같이 화를 내거나 은호를 붙들고 눈물바람을 하며 아이한테 해서는 안 될 말들을 뱉어내곤 했습니다. 사귀는 남자가 술에 취해 행패를 부려도 어린 은호를 지키는 대신 남자의 발치에서 울기만 했습니다. 영진이 위층으로 이사 온 날 밤. 여느 때처럼 엄마의 애인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습니다. 아무리 크게 울어도 아무도 도와주러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은호는 작은 몸으로 그저 엄마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느 때와 달리 초인종이 울리고 누군가 화난 듯이 문을 두드렸습니다. 은호는 잽싸게 달려 나가 문을 열었는데 늦에 은호의 잘문에 무뚝뚝하게 대답하던 위층 아줌마 영진이 이었습니다. 영진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용감하네.. 잘했어" 그리고 남자를 간단하게 제압하고 수갑을 채웠습니다. 영진은 은호와 은호의 엄마를 폭력으로부터 구해줬지만 엄마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새로 사귄 엄마의 남자친구가 집에 찾아오거나 엄마의 짜증이 심해지면 은호는 집을 나와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야했습니다. 그런 은호에게 영진은 부탁을 했습니다. 자주 집을 비워야 하는 자기 대신 화분에 물을 주라고 달랑 하나였던 화분이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게 되었고 영진은 부탁을 하나 더 했습니다. 자신의 집에 있는 책을 읽고 내용을 말해달라고. 15살의 은호는 영진의 부탁들이 영진이 아닌 자신을 위해서였을음 잘 알고 있습니다. 몸을 자라게 한 건 엄마지만 영혼을 자라게 한 건 영진이었습니다. 은호는 영진 같은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 약하고 불쌍한 사람을 지키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단단하고 강한 어른. 그런데 최근 은호의 입이 무거워지고 얼굴에 그늘이 생겼습니다. 은호는 말 할 수 없는 비밀들을 가슴에 품고 간신히 버티고 있었습니다. 어느 하나 영진에게 섣불리 털어놓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한계가 오게 됐고 은호는 영진을 찾아갔습니다. 모든 걸 다 털어놓고 가벼워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영진은 은호의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결국 은호는 몸을 날리고.. 은호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은호가 깨어나기 전까진 아무도 모릅니다.

황인범 cast. 문성근

(아동청소년계 계장)

수정이 살해 된 지역의 관할 형사였습니다. 따뜻한 마음과 너그러운 인품의 소유자입니다. 영진이 인범에게 참고인 조사를 받은 직후에 영진이 범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영진은 눈물로 얼룩진 얼굴을 파르르 떨며 범인의 말을 전했습니다. 최수정이 마지막 희생자가 아니며 살인이 곧 다시 시작될 거라는 범인의 살인예고 인범은 그 짧은 순간 결단을 내렸습니다 "전화, 내가 받은 걸로 하자" 언론의 취재 열풍과 자극을 쫓는 호사가들의 관심에서 영진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뒤 영진은 경찰이 되어 인범 앞에 나타나게 되고 그때는 인범도 성흔 연쇄살인의 범인을 잡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있을 때였습니다. 인범은 영진과 수사기록을 공유하고 시간이 허락하면 영진과 함께 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꽤 시간이 흐른 후 인범은 강력계를 떠나면서 성흔의 범인을 쫓는 것도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범은 영진이 마음 터놓고 수정과 성흔 연쇄살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사람입니다. 서상원의 투신 사망 후 더욱 든든한 영진의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이재홍 cast. 민진웅

(순경 / 강력1팀)

영진의 팀에 들어 온지 한 달. 영진과 같은 조이며 반듯하고 착실합니다. 우유부단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심지가 굳은 인물. 부모님이 조그만 식당을 하셨습니다. 간혹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손님들 때문에 세 식구가 불안에 떨다가도 경찰이 출동하면 마음이 놓이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재홍이 경찰이라는 직업을 택하게 했습니다. 영진의 팀에 오기 전까지 경찰로서 힘든 일과 보람 된 일들을 나름 겪었습니다. 그런데 영진의 파트너가 되면서 경찰로서 차원이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영진이 성흔 연쇄살인 사건 8차와 마지막 사건의 범인이 따로 있음을 주장하면서 조직 내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도 묵묵히 영진을 따릅니다.

윤자영 cast. 강예원

(순경 / 수사지원팀)

'여경들의 레전드'라 불리는 특진으로만 진급한 영진을 동경합니다. 패기와 의욕이 넘치고 그것을 감추려 하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내는 성격. 경찰이 되고 영진의 존재를 알게 됐을 때 후회했습니다. 대학가지 말고 나도 바로 경찰 시험 볼 걸... 폼 나게 강력범들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노련하게 자백을 받아내는 강력계 형사가 된 자신을 꿈꾸고 있습니다. 자영의 아버지와 오빠 둘 모두 경찰이며 아버지는 수사의 달이라 불리었고 오빠들은 경찰대 출신으로 아버지의 자부심입니다. 자영도 오빠들이 자랑스럽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 영진을 두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건 복'이 많은 형사라고.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땐 기회가 많은 형사라고 생각했지만 재홍과 함께 영진을 도우면서 그 기회가 피해자의 불행이라는 것 영진이 영웅이 될 수 있었던 건 결국 피해자를 위해 몸 사리지 않고 애 썼기 때문이라는 것을 통감하며 최고가 아닌 좋은 경찰을 꿈꾸게 됩니다.

김병희 cast. 전석찬

(경사 / 강력1팀)

경찰은 내게 '밥벌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찰로서의 사명감은 없지만 거대한 경찰 조직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은 있습니다. 그런 병희에게 팀장인 영진은 못마땅한 존재입니다. 영진이 여자라서도 자신보다 나이가 적어서도 아닙니다.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는 영진의 독불장군 스타일 때문. 사사건건 영진에게 딴지를 걸지만 영진은 한 번도 감정적으로 대응을 해오지 않습니다. 그게 더 병희를 꼬이게 만듭니다.

박진수 cast. 백수장

(경사 / 강력1팀)

병희와 한조. 영진에게 그다지 불만 없지만 병희와 한 조이다 보니 병희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편입니다. 어쩌다보니 강력계로 흘러왔지만 적성에 맞지 않습니다 잠복도 지겹고 다치는 거 무섭고 그러다 보니 실적은 안 좋고 경위로 승진하려면 승진 시험이 아니면 남은 근속기간 5년을 채워야 합니다. 그런데 바쁜 강력계에서는 시험 준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홍은주 cast. 이채은

(경위 / 수사지원팀 팀장)

경찰특공대 출신, 한때 강력계에서 근무했었습니다. 피지컬로만 따지면 영진보다 훨씬 뛰어난 형사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참혹한 범죄 현장을 몇 번 경험하고 마음이 버텨내지 못해서 강력계를 포기했습니다 대신 여러 부서를 거치는 동안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했습니다. 광수대 내에서 영진을 이해하고 유일하게 가깝게 지내는 사이지만 영진의 편에만 서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와줄 때는 화끈하게 돕고 아니다 싶을 때는 따끔하게 일침을 날립니다.

한근만 cast. 박철민

(강력계 계장)

허허실실, 넉살 좋고 사람 좋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영진의 직속 상사. 영진이 일으킨 물의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합니다.

권재천 cast. 전무송

(신생명 교회 창립자)

세 치 혀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재주가 뛰어났고 그 재주를 십분 활용해서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한 달 전 돌연사로 급작스레 사망. 공식적으로 마흔이지만 자녀가 셋으로 모두 엄마의 성을 쓰게 했습니다.

서상원 cast. 강신일

(과거 신생명 교회 목사)

권재천의 숨겨진 아들. 재천에게 상원은 신생명 교회라는 자신의 왕국을 공고히할 자원에 불과했습니다. 재천은 어릴 때부터 상원에게 선택받은 자라는 생각을 집요하게 심어주며 목회자로 길러냈습니다. 아사 직전의 상호를 발견하고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상호를 자신의 방식으로 아끼고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상호는 상원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성장하게 됩니다.

임희정 cast. 백현주

(신생명 교회 집사, 신성재단 이사)

상원과 마찬가지로 권재천의 사생아. 권재천의 성향을 그대로 복사한 듯 닮았습니다. 그래서 재천이 가까이 두고 교회의 전반적인 실무를 맡겼고 재천이 죽은 후 호텔을 갖기 위해 상호와 거래합니다.

장기호 cast. 권해효

(권재천 비서)

희정과 같은 해에 태어난 권재천의 또 다른 사생아. 재천의 비서로 재천의 수발을 들었고 충실하게 재천의 말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희정은 그런 기호를 수족처럼 부렸습니다. 기호에게 희정은 재천의 분신과 다름 없었기에 역시 희정의 지시를 따릅니다.

윤희섭 cast. 조한철

(신성재단 이사장)

신성중학교를 소유한 신성재단의 이사장이자 선우의 매형.

희섭과 선우의 아버지들이 친구 사이여서 희섭과 선우는 어릴 때부터 형제처럼 가깝게 지냈습니다. 자신의 가족에게 약하고 타인에게는 비정한 면이 있습니다. 선우가 이전 학교에서의 문제로 교단을 떠나려 했을 때 강하게 만류하고 신성중학교로 데려왔습니다. 희섭은 선우를 좀 더 교직 생활을 몸담게 한 후, 자신의 일을 옆에서 돕게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동명 cast. 윤찬영

은호와 다른 반 친구. 다부진 골격, 매서운 인상, 아무도 동명을 건들지 않습니다. 그건 선생님들도 마찬가지. 동명은 은호에게 가끔씩 돈을 뜯어갔습니다. 손목에는 은호의 시계를 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은호를 괴롭히는 녀석들이 있으면 따끔하게 경호합니다. "고은호 건들지 마라. 갠 내 밥이니깐" 동명과 은호의 관계는 명확해 보입니다. 포식자와 피식자. 하지만 아모도 몰랐습니다.

하민성 cast. 윤재용

은호와 같은 반. 부모가 빌딩 여러 채와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재력가입니다. 은호와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잠깐 은호와 친하게 지냈지만 민성 엄마가 은호의 가정형편을 알고 말도 섞지 못하게 했습니다. 돈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는 부모를 보고 자란 민성은 자신의 운전기사 같은 어른에게 위세를 부립니다.

오두석 cast. 신재휘

(백상호 비서)

상호와 같은 보육원 출신, 상호의 그림자처럼 상호를 수행합니다. 과묵하고 일 처리 깔끔합니다. 밖에선 상호에게 깍듯하지만 자신들만 있을 때 편하게 말을 놓는 형과 동생 사이입니다 보육원에 버려지고 알마 뒤 신장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고통스런 투석으로 생을 이어갔습니다. 좋은 기억 하나 없고 좋아질 리 없는 인생인데도 칼날 위를 걷는 기분으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상호가 힘을 써서 신장이식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고희동 cast. 태원석

(밀레니엄 호텔 보안실 실장)

역시 상호와 같은 보육원 출신. 누추하고 보잘것 없던 상호의 유년 시절을 함께 했습니다. 난폭하고 다혈질이지만 순수한 구석이 있습니다.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수다스러운데 눈치는 없습니다.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는 타입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열 살이나 어린 두석보다 암묵적으로 서열은 아래 상호를 두려워하면서도 떠나지 못합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30년이 넘느 시간을 상호와 함께 했습니다.

배선아 cast. 박민정

(밀레니엄 호텔 총지배인)

눈의 띄는 고혹적인 외모의 소유자. 대학을 조기 졸업하고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선아는 호텔에서 출근하고 호텔로 퇴근합니다. 밀레니엄 호텔 10층은 상호만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절반은 상호가 맞은편 세 개의 방은 두석, 희동, 선아가 하나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선아 역시 상호와 같은 보육원 출신입니다. 부모는 '착한 아이'가 되라며 선아라는 이름을 지었지만 선아는 착한 아리로 자랄 수 없었습니다.

차영진 아역 cast. 김새론

차영진의 어린 시절.

정소연 cast. 장영남

(미용사)

은호의 엄마. 은호가 아기였을 때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고 이제껏 은호와 둘이 살아왔습니다. 감정기복 심하고 자기연민으로 가득 히스테리가 심합니다. 어린 아들에게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어 상처를 입혀왔습니다. 7년 전 위층으로 이사 온 영진이 자신과 은호를 폭행으로부터 구해준 이후 은호에게 자격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놓고 싫은 내색은 하지 않습니다.

최수정 cast. 김시은

(성흔 연쇄살인 마지막 피해자)

과거 영진이 유일하게 가깝게 지냈던 친구. 지나가는 사람이 한 번쯤 돌아볼 만큼 인형처럼 예쁜 외모의 소유자. 어릴 때부터 예쁘다 착하다 소리를 주문처럼 들으며 자랐고 그대로 예쁘고 착하게 자랐습니다. 무뚝뚝한 영진의 태도에도 기분 상하지 않고 반갑게 인사하고 다정하게 말을 결어와 격국에는 영진의 단짝이 되었지만 연쇄살인범에게 참혹하게 살해당하고 영진을 경찰의 길로 들어서게 만듭니다.

수정모 cast. 서이숙

성흔 연쇄살인 사건의 마지막 피해자 최수정의 어머니. 수정이가 영진을 만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선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늘 밝고 착하고 예뻤던 딸의 죽음 이후 웃는 것조차 죄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딸의 마지막 전화를 받지 않았던 영진을 모질게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자기보다 더 딸의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영진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선경 cast. 안미나

선우의 누나이자 희섭의 아내.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 어릴 때부터 알아 온 희섭과 자연스럽게 결혼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가슴 설레는 사랑은 아니었지만 선경은 익숙하고 편안한 희섭이 좋았습니다. 희섭과 가정을 꾸리면 평온하리라 믿었습니다. 게다가 희섭은 선우를 친형제처럼 아꼈습니다. 선경은 연민이 많고 마음이 여린 선우가 늘 걱정이었습니다. 강단 있는 희섭이라면 선우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 주리라 생각했고 실제로 희섭은 그렇게 했습니다.

김창수 cast. 한수현

소연의 애인. 식자재를 납품합니다. 밀레니엄 호텔은 창수의 거래처 중 하나. 창수는 요즘 아이 같지 않게 차분하고 착한 은호와 잘 지내왔습니다. 연락도 없이 아르바이트생이 나오지 않는 날이면 은호의 손을 빌린 적도 여러 번. 그런데 최근 창수와 은호의 사이가 껄끄러워졌습니다. 찬수는 더 이상 은호가 착한 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